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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무보증채 이자지급 논란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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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10 11:10

자산관리공사 2500억 요구…문제 더 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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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공사가 지난 1월 투신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 무보증채 18조 6000억원을 35.1%인 6조4000억원에 매입하면서 이에 대한 이자 지급을 투신사에게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우 무보증채의 정산과 관련, 자산관리공사는 당초 매입한 6조4000억원에 대해 투신사에게 추가로 이자지급을 요구하고 있어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투신업계는 자산관리공사가 해외채권단에게 40%의 정산을 해주는 등 국내채권단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왔고 이 문제로 대우 담보CP를 80.3%에 넘기기로 합의를 본 상황에서 이자지급을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대우 무보증채를 넘길 때 채권 양도 양수 계약까지 마쳤고 명의변경까지 다 끝났는데 이제와서 6조 4000억원에 대한 이자 2500억원을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자산관리공사는 대우무보증채 매입비용인 6조4000억원은 투신사에 돈을 준 것이 아니라 빌려준 것이기 때문에 이자를 받아야 한다는 것. 한 관계자는 “아직 이자 부분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으나 우선은 대우무보증채 정산에 관한 의결을 끝마치고 좀더 협상을 진행해봐야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투신권은 대우 담보CP문제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이 정도로 종결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투신권은 만일 이자를 지급하면 그동안 대우채권에서 발생된 6000억원의 이자를 자산관리공사가 투신사들에 지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대우채권은 대우그룹이 워크아웃 상태이기 때문에 2004년까지는 이자지급이 유예되고 있어 당장 지급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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