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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장부가펀드 수익 큰 격차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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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10 11:06

채권형은 조흥, 시가형은 대투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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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자산 내역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투신사들의 장부가펀드 수익률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지난달말 발표한 투신사별 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채권형 장부가 펀드는 조흥투신이 평균 10.41%로 1위를 차지한 반면 시가형펀드는 대한투신이 12.61%로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장부가펀드는 시가평가중에도 기존 장부가로 평가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미리 환매를 할 필요가 없다. 투신사들의 채권 장부가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7.94%로 8.03%의 평균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시가형펀드 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장부가펀드는 조흥 다음으로 국은 한빛 대신 신영 대투 동원 현대 등의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시가펀드는 대투에 이어 교보가 10.10%로 2위를 기록했고 조흥 주은이 9.80%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투는 만기가 긴 채권들을 많이 편입해 금리가 상승할 경우 수익률이 다소 떨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흥투신의 한 관계자는 “채권시가펀드는 금리가 올라가면 수익률이 하락하고 금리가 내려가면 수익률이 올라가는 불안정한 구조로 돼 있다”고 말하면서 “금리가 상승해도 적정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식편입이 많은 혼합주식형은 대신이 12.11%로 장부가펀드중 수익률이 제일 높았고 한빛 9.43%, 주은 7.70%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시가펀드는 서울투신이 12.73%로 제일 높았으나 이는 투기등급채권을 많이 편입해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혼합주식형펀드는 지난해 대우사태로 손실을 많이 본 기존 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 수익률을 만회하기 위해 주식형으로 전환된 펀드다.

주식 보다 채권편입이 많은 혼합 채권형 펀드는 장부가 펀드가 평균 6.10%의 수익률을 보였고 시가펀드의 수익률은 6.37%로 나타났다. 이중 장부가펀드는 한빛이 11.62%로 최고의 수익률을 올렸고 9.89%의 수익률을 올린 대신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 조흥이 9.82%, 신영이 8.48%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형 펀드 또한 한빛이 10.31%로 1위를 차지했고 대투가 9.51%로 두번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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