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파이낸스코리아 다까하시 요시미 대표<사진>가 밝힌 한국 진출의 포부다. SB파이낸스코리아는 소프트뱅크파이낸스가 100퍼센트 출자해 자본금 48억원으로 지난 6월 7일 설립된 회사로 온라인 금융서비스그룹을 지향하고 있다. LG투자증권 등과 함께 작년말 설립한 E*트레이드 이사이기도 한 다까하시 대표는 최근 모닝스타코리아의 지분출자를 계기로 금융 벤처 등의 사업을 구체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다까하시 대표와 일문 일답.
▲ SB파이낸스코리아의 한국에서 사업방향은
증권 보험 리스 외환 등을 모두 묶는 금융포털사업과 Net-Trans, 즉 굴뚝기업에 인터넷자원을 투입해 인터넷업체로 전환시키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일벤처기업간의 상호진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 소프트뱅크와 사업영역이 겹치지 않는가
소프트뱅크는 인터넷기업을 타켓으로 하고 소프트뱅크파이낸스코리아는 금융부문과 非인터넷기업에 투자한다. 물론 국내외 네트워크는 공유한다.
▲ 금융부문 사업의 진행상황은
E*트레이드의 지분출자에 이어 최근 모닝스타코리아에 신흥증권이 40%, SB파이낸스가 20%를 출자했다. 현재 보험 InsWeb과 외환부문의 Cognotec부문은 업체들과 교섭중이다. 보험부문은 업계의 구조조정을 봐가며 재벌사와 사업을 추진할지 보험중개업무에 치중할지를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또 자산운용부문은 국내자산을 통한 운용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자산운영체제를 꾀할 생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것이다.
▲ Net-Trans 사업구상은
굴뚝기업을 인터넷기업화 시키는 이 사업은 이미 홍콩의 한 섬유염료업체와 일본의 취업정보업체를 넷컴퍼니로 탈바꿈시킴으로서 수익모델을 확인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을 한국에 바로 적용시킬수 있다고 본다. 투자업종은 가리지 않는다. 기업가치를 극대화 시킬수 있는 제조업체면 된다. 이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올해 조성할 예정이다.
▲ 한일벤처기업의 상호진출지원 방안은
일본 소프트뱅크벤처스 컨소시엄내의 1000여개 벤처업체와 한국기업들의 제휴를 위한 컨설팅을 할 계획이고 일본 미국 동남아 등지의 진출에도 상호협조할 것이다.
▲ SB파이낸스코리아의 향후 청사진은
현재 한국 벤처시장은 조정기로 보이며 네티즌의 증가는 그만큼 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에서 성공한 비즈니스모델을 한국에 잘 접목시킨다면 성공하리라 확신한다. 또한 3년내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