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투에 따르면 증권사와 운용사로 분리된 지난달 28일 이후 투신운용사 상품도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재 투신운용사 수익증권 제안서 접수와 심사, 평가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판매회사로 등록을 완료하고 4월20일부터 수탁판매를 개시한 한투증권은 자산운용사의 뮤추얼펀드 판매를 계기로 전방위 판매체제를 수립했다.
그러나 한투는 우선 지난 30일 공개된 투신사 신탁재산 평가내역 공개를 토대로 각 투신사에 대해 펀드 평가 시스템을 만들어 검증한 후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투신시장으로의 자금유입 정체로 시장상황이 개선되는 시점에서 진입하는 게 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한투운용의 채권형 및 MMF상품이 타사와 수익률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아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지기까지는 자사 운용사 상품판매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투 이혁진 마케팅팀 차장은 “펀드평가부분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면 고객 니즈가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증권사로 전환된 만큼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어떤 상품도 판매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채권전용펀드 판매 기간에도 한투는 외환코메르쯔투신의 펀드를 보수를 받고 팔기도 했다. 이로써 한투증권은 이왕 판매사로 전환한 만큼 상품의 다양화를 꾀해 수익증권 판매에 주력하고 기존 영업망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