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펀드매니저 51명을 대상으로 국내경제와 증시동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 국내 주가수준에 대해서는 75%가 저평가됐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25%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업종별 성장성에 대해서는 정보기술(IT)업종, 코스닥기업, 금융업종 순으로 성장성이 크다고 답했으며 건설업종에 대한 성장전망이 가장 낮았다.
펀드매니저들이 선호하는 업종도 IT업종이 88%를 차지해 압도적이었고 다음은 금융 7%, 기타내수 5%였으며 경기관련주와 건설주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없었다.
최근 2개월간 주식편입비중에 대해서는 42%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고 줄었다와 늘었다는 각각 34%와 24%를 차지했다.
또 향후 2개월간 주식편입 비중 조정계획과 관련, 현상유지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확대가 39%였고 축소는 19%에 지나지 않았다.
기업 및 금융권 구조조정의 성과에 대해서는 27%만 만족할 수준이라고 응답해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과가 조금있다는 응답은 49%였고 없다는 응답도 24%나 됐다.
향후 구조조정의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어느 정도 기대한다가 53%를 차지했고 이어 크게 기대한다도 35%나 됐다.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추가 조성예정인 30조원의 공적자금이 더 늘어날 것인가에 대해서는 86%가 그렇다고 답해 드러나지 않은 부실이 많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다는 14%에 불과했다.
투신사 신상품으로의 신규자금 유입은 어느 정도 기대한다가 65%를 차지했고 이어 크게 도움이 된다도 29%나 돼 주식 수요기반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됐다. 도움이 안된다는 6%였다.
이와 함께 향후 1년간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7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현상유지와 가속화가 각각 22%와 4%를 차지했다.
향후 1년간 국내기업의 수익성 전망은 중립적인 편이었다.
현상유지가 43%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이어 호전 29%, 악화 27%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적극적인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힙입어 하반기 자금경색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