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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신시장 `인터넷뱅킹`…우리는 이렇게 준비한다 4. 이머니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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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03 09:49

출범 두달만에 대표적 금융포털 이미지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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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과 디지털조선이 지분을 출자해 만든 이머니(대표 이진광<사진>, www.emoney.co.kr)는 출범한지 두 달 남짓 지나면서 팍스넷, 씽크풀 등과 함께 국내의 대표적 금융포털 사이트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금융기관에서 7~8년씩 근무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 보험, 증권, 부동산 등을 망라한 모든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고급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하루 페이지뷰는 20만 정도다. 이머니는 3개월정도 지나 하루 페이지뷰가 30만을 넘어서면 6개월안에는 100만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머니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생활 전반에 대한 관리(lifecare)가 가능한 온라인 종합 금융사다. 금융 상품별 비교를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기본으로 보험, 부동산, 재테크, 여행, 건강 등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넷 뱅킹에서는 백화점식 서비스보다는 이머니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특화된 전문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대형 은행들의 서비스를 다 따라하기 보다는 금융포털 사이트의 장점을 살린 전문 서비스를 통해 틈새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외국에서는 주택담보대출 등에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뱅크가 성공한 사례가 있다.

다우기술이 한국신용평가정보의 지분을 8%가량 보유하고 있어 관련업계에서는 한신평정보의 신용정보와 이머니의 금융서비스가 연결되면 여신, 펀드, 채권 등의 서비스가 바로 가능한 인터넷뱅크가 탄생할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머니는 온라인 종합 금융사의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과 편리한 대고객 서비스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다우기술과 다우인터넷이 온라인 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특히 다우인터넷의 UMS서비스를 활용하면 확실한 고객관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머니의 설명이다.

이머니는 온라인 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솔루션과 전문인력, 컨텐츠 등 기반을 모두 마련해놨지만 인터넷뱅크 설립에 관한 시행력과 세칙이 확정되지 않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이머니는 올 하반기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뱅크 설립에 관한 법령에서 납입자본금이 얼마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토 결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내년초까지 100여명의 금융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인터넷뱅크 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이머니 관계자는 “재벌들은 법적으로 금융기관을 설립할 수 없고 소규모 IT업체들은 아이디어만 가지고 투자를 받아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양쪽 모두 인터넷 뱅크 설립은 어렵다”며 “이머니는 자본금 162억인 중견기업으로서 자본과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인터넷뱅크를 설립하기에 알맞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kftime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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