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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삼성-대우증권 소송 채비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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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03 08:31

일차로 수익증권 환매 내용증명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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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 환매와 관련 공동대응을 결의한 은행들이 삼성증권 대우증권등 2개 증권사에 은행들이 입은 미환매 수익증권 내용증명을 보내고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다.

국민 주택 조흥 등 14개 은행 신탁운용 책임자들은 지난 29일 오후 3시 은행회관에 모여 그동안 개별 협상 결과를 논의하고, 수익증권 환매에 가장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삼성 대우증권 등 2개 증권사를 선별해 손실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은행관계자는 “내용증명서를 보낸 후 대표단을 구성해 양 증권사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에도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농협 등 일부 은행이 한 것처럼 수익증권 판매 증권사를 대상으로 가압류 소송을 청구할 방침이다.

현재 은행들이 투신사 수익증권에 투자한 후 받지 못하고 있는 자금은 총 3조5000억원 규모로 대우사태에 따른 정부의 환매보류 조치 이후 8개월이 지나도록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은행들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장부가로 자금을 이체해왔으나 일부 증권사들과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이번에 공동대응을 결의했다. 일부 은행은 원금과 이자를 계산한 금액을 투신사로 하여금 클린펀드로 이관해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운영하게 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감원등에서 장부가와 시가의 중간선에서 타협하라고 하지만 위탁자가 손해볼 수 없다”며 “법적으로도 100% 승리하는 싸움이며 곧 계좌 가압류 및 소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대우 보증채 및 대우 담보CP 손실 부담율에 관해 투신사 및 증권사들과의 협상은 계속 진행하면서 공동대응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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