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은 이날 약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해 20일 이동평균선인 지수 142선 아래로 무너져 내렸으며 심리적 지지선인 14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거래소 종합지수가 750선 아래로 내려가면 주식 사들이기에 나서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면서 장세는 반전되기 시작했다.
새롬기술은 일찌감치 상한가로 뛰어오르며 인터넷 관련 대형주들을 상승세로 이끌었으며 다른 업종 대표주들도 일제히 `빨간색`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결국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2.41%) 오른 146.87로 장을 마감해 지난 12일 이후 나흘 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6개를 포함해 232개를 기록했으며 내린 종목도 하한가 25개 등 242개에 달해 서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거래량은 2억2천756만주로 다시 2억주대로 접어들었으며 거래대금도 3조26억원을 기록하며 3조원대를 돌파했다.
투신권의 순매도 규모는 124억원으로 평소의 3분의 1 정도에 그쳤으나 외국인들 이 4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옥션이 장 초반 큰 폭의 내림세로 밀려났으나 사자 주문이 다시 몰리면서 상한가로 급반등, 5만원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옥션이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 관련주들도 단기 하락폭 과대를 이유로 상한가까지 끌려 올라갔다.
특히 코아정보통신과 웰링크, 로커스, 자네트시스템 등 네트워크 관련주들이 실적호전 저PER(주가수익비율)라는 이유로 일제히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정윤제 대신증권 투자전략실 책임연구원은 `오늘은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고 다음주에는 지수가 150선에 안착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상승 가능성이 높은 업종 대표주와 옥션의 주가 흐름과 연계된 인터넷 관련주들을 저점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 전략`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