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객은 대우의 손을 먼저 들어줬다. 페이지뷰가 5월15일 홈페이지 탄생이래 50만을 넘어섰지만, 삼성의 경우 이보다 훨씬 빨리 개장했음에도 아직 40~50만에 머물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의 확장에 자극받은 삼성증권이 홈페이지의 전면 개편을 준비중이다. 이에 맞서 대우증권 또한 7월중 연이은 컨텐츠 보강 후속타가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삼성의 개편 방향은 디자인 웹네비게이션 커뮤니티 등 투자자의 쉽고 편안한 웹서핑에 주력해있다. 비슷비슷한 증권정보 제공으로는 차별화된 감각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부분 대우증권의 홈페이지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7월중 홈페이지의 디자인을 모두 바꾸고, 투자자가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웹네비게이션을 보강하며, 커뮤니티(동호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며 “현재로선 대우증권의 홈페이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우는 정보제공 업무에 초점을 맞췄다. 디자인 커뮤니티등 증권 이외의 서비스에는 이미 승부가 났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6월중 채권정보를 제공하고, 7월중에는 채권매매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대우는 간접적인 유료화로 수익이 나는 사이트를 지향할 방침이다. 증권거래법상 증권사의 정보제공은 유료화가 금지돼있다. 따라서 고객의 투자금액에 따른 차별적 정보제공으로 유료화 효과를 간접적으로 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우는 고객별로 등급을 나눠 일정 투자금액 이상만 접근할 수 있는 고급자료를 선보이며, 이들에게 애널리스트와 즉석 상담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관계자는 “삼성과의 경쟁보다 지금은 외국 및 국내 정보제공업체의 동향에 관심을 기울일 때”라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찰스슈왑등에 대해 꾸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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