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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오프라인 영업위축 심각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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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10 14:29

무리한 사이버 영업확장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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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의 오프라인 영업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무리한 사이버 영업강화로 오프라인 고객이 온라인으로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증권사들의 온-오프라인 영업채널간 고객이동을 엄격히 구분짓는 방화벽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달으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우 LG 삼성 등 대형 증권사들의 사이버거래 비중이 10%P이상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의 오프라인 약정 시장점유율(M/S)은 4월 3.793% 5월 3.761%를 기록해 이 부문 1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M/S가 최근들어 0.35%P 급감하고 있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우증권은 4월 2.754% 5월 2.595%, LG증권은 4월 2.542% 5월 2.267%, 삼성증권은 4월 2.237% 5월 2.219%로 각각 감소 추세여서 오프라인 영업이 급격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증권은 이 부문에서만 4위로 처져 전체약정 순위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밖에 동원증권은 지난해 이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는데 최근 1.4%대로 주저앉아 오프라인 영업력이 위축되고 있다. 동양증권 4월 1.762% 5월 1.848%, 한화증권 4월 0.854% 5월 1.034%로 나타났지만 이는 과거에 비해 현저히 위축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영업력 약화과 관련, 온-오프라인 고객의 방화벽 설정없이 사이버영업을 무리하게 확장한 결과로 판단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일부 증권사들은 이와 관련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을 엄격히 구분짓고 각각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중 온-오프라인간 고객 이동을 실적으로 인정하지 않거나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끌어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영업력 약화는 전체적으로 원칙없이 사이버 영업을 확대하다 보니 발생한 것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영업을 재정비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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