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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로 대출 받으세요""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05 09:57

신중앙금고 제도 보완 대출 활성화

최근 주식시장의 침체로 인해 개인 투자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중앙상호신용금고가 우리사주 조합원을 위한 우리사주대출 상품을 선보여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중앙상호신용금고가 지난 2월 선보인 우리사주대출은 우리사주 배당금액의 50~70%(1인당 최고 1억원)를 14~15%의 금리로 1년 만기로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신중앙금고는 처음 이 상품을 선보였을 때는 종업원지주제도가 있는 회사에 한해 사주조합명의로 실행했으나 최근 우리사주를 받은 조합원이 개인적으로 신청할 수도 있도록 변경했다. 신중앙금고가 이 상품을 선보이게 된 동기는 비금융권 회사에서는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실시하기에는 자금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 비금융권 회사에 금융제공을 하기 위해서다.

대출방식은 발행가, 즉 우리사주를 받은 금액을 기준으로 신용대출을 해주며, 액면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추가로 담보를 설정해야 한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우리사주조합이 신중앙금고와 협약을 맺어 근저당을 설정하거나 개인 사주를 신중앙금고에 입고하면 바로 대출이 이루어진다. 비상장(등록)회사의 경우에는 법인 대표의 보증이 필요하다.

현재 약 50구좌에 30억원 정도의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사주조합 전체와 협약을 맺고 우리사주 대출을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은 삼성증권 우리사주조합. 삼성증권을 비롯해 삼성그룹 계열 조합원들은 기존에 삼성캐피탈에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고 있으나 최근 주가하락 등으로 인해 만기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신중앙금고와 재협약을 맺고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신중앙금고 관계자는 “아직 이 상품에 가입한 우리사주조합은 적지만 최근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사주를 담보로 실시되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고 리스크 부담도 전혀 없으며, 고객도 최소 1년간 매각이 안되는 우리사주를 담보로 긴급 자금을 이용할 수 있어 신용금고나 고객 모두에게 유리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중앙금고는 주식과 연계된 상품으로 공모주 대출도 실시, 관심을 높이고 있다. 1000만원을 입금해 공모시 최고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공모주 대출은 연 17% 금리가 적용되며, 현재 약 130여 계좌가 설정되어 있으며, 약 300 계좌까지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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