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투자설명회 ‘유명무실 아니냐’

송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05 09:51

참가자 호응 적고, IR업체 준비 소홀

최근 정부기관이나 언론사, 대형 업체들이 주관하는 투자설명회에 대해 큰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테크노마트2000, 전자신문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 주관한 밀레니엄엔젤클럽, 모증권 회사의 투자설명회 등 크고 작은 설명회가 연일 열리고 있다.

하지만 정작 참가해야 하는 벤처캐피털의 심사역들은 투자설명회의 내용이나 IR기업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업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대표가 투자자의 질문에 미흡한 답변으로 일관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참여 업체들도 숫자를 채우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벤처캐피탈업계의 관계자는 “많은 투자설명회가 개최되어 벤처기업들에게 자본을 확보하고 기업을 알리는데 도움을 준다는 취지는 알고 있지만 매번 같은 업체, 같은 진행방식과 참가업체의 마케팅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인해 별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에 여러가지 잡음을 내면서 정부에서 출범시킨 다산벤처만 보더라도 제조 중소기업과 지방 벤처기업의 지원이라는 취지와는 상반되는 의견도 있었다.

즉 현재 시장상황에서 정부가 대규모 재정자금을 들여서 과잉중복투자를 유도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는 투자설명회에 대해 자성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더라도 업체에 대한 기술적 심사능력과 철저한 행사 준비, 홍보가 뒤따른 투자설명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또한 업체 단독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비용과 효율성면에서도 손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와 함께 최근 대부분의 대형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 정부와 언론 등도 이러한 분위기를 되 짚어볼 필요가 있다.

벤처캐피털 심사역은 “사실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굳이 설명회에까지 나올 필요가 있겠냐”고 반문하고 “대부분의 투자는 회사와 개인적인 인적 네트워크에 의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춘원號 전북은행, 3분기 순익 20%↑…여·수신 성장 속 건전성 관리 과제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박춘원 행장이 이끄는 전북은행이 대출자산 확대와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20% 늘렸다.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원화대출이 증가한 가운데 저원가성수신도 두 자릿수 성장하며 영업 확대를 뒷받침했다.다만 자산성장에 뒤따른 건전성 관리는 숙제로 남았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상승하고 부실채권 대비 충당금 적립 수준은 낮아졌다. 박춘원 행장 체제에서 대출 성장의 성과를 안정적인 이익으로 이어가려면 조달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늘어난 자산의 부실 위험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원화대출 21.1조원…가계대출 증가가 성장 주도27일 JB금융그룹 팩트북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올해 9월 말 2 강승준號 신보, 70년대생 내부 실무진 중용…김남수·정현호·최종천 상임이사 배치 [금융공기업 이슈] 신용보증기금이 본부의 기획·관리 업무와 기업 지원 현장을 두루 경험한 내부 인사들을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기업 지원,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기관 업무에 정통한 실무진으로 정책 실행 역량을 보강하는 인선으로 해석된다.신용보증기금은 29일 김남수 서울서부영업본부장, 정현호 서울동부영업본부장, 최종천 전 서울동부영업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8년 10월 28일까지다.새 경영진의 과제는 확대된 보증 공급을 기업의 성장과 금융비용 절감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는 적시에 자금을 공급하면서도, 위기기업 지원 과정에서 3 이환주號 국민은행, 조달경쟁 심화에 NIM 2bp 하락…NPL지표 개선 성과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이환주 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이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자산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전년대비 두 자릿수 순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그러나 조달비용 상승과 대손충당금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으며, 법인세 감소 효과를 제외한 경상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특히 연초부터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인 '머니무브'가 지속되면서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이 이를 고비용 법인·기관예금으로 대체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됐다. 국민은행은 4분기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재산정 효과와 조달시장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순익 1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