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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업종 上場 쉬워진다

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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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05 09:22

경과연수 부채비율 등 기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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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치가 높은 인터넷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산업과 매출규모는 작으나 영업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의 거래소 상장이 앞으로 손쉽게 될 전망이다.

증권거래소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현행 상장기준을 성장성 중심으로 이달말까지 규정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상장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키로 하고 금감원 등 금융당국과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증권거래소는 현행 상장심사 기준이 엄격한 상장 요건에다 기업특성과 규모에 상관없이 하나의 획일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현실 경제여건 변화에 부응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상장기준 변경을 추진중이다.

주요 변경안중 그간 논란을 보였던 매출액 규모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금융당국간 견해 차이로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규 상장심사 기준을 마련한다는 전제아래 증권거래소가 당국과 혐의를 진행중이다.

개편내용으로는 그동안 첨단기술업종의 상장에 발목을 잡았던 매출액, 경과연수, 자본잠식 등 15개의 상장기준안 중 일부조항은 폐지하고 일부는 개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간 논란이 됐던 매출액 규모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경과연수 5년은 3년으로 줄이자는데 의견접근이 이루어졌다.

증권거래소와 금융당국은 상장 심사기준 완화라는 큰 밑그림에 합의하고, 매출액 규모와 부채비율, 수익가치 등 주요 사안과 관련,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별 견해차이가 있어 조율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융당국은 거래소의 상장심사 완화가 코스닥 시장과의 중복 및 갈등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과 상장 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어 거래소측의 상장기준 대폭 완화주장에 비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안정성 위주의 상장기준을 미래 수익가치를 감안한 성장성 위주로 점진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시대조류를 감안할 때 불가피하다”며 “큰 무리없이 상장기준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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