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신한은행등이 별도 법인설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조흥은행은 별도 사업본부로 관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일 은행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부동산 허브사이트를 구축하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조흥은행은 아직 구체적인 사이트의 윤곽은 그려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다만 부동산 관련 사이트와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동산 원자재, 인테리어등 주택관련 전자상거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주택 신한은행등이 주로 B2C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조흥은행은 B2B2C 분야의 전자상거래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또한 현재 주택금융부를 별도 사업본부로 분리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별도 사업본부에서 부동산 관련사이트를 운영하려는 계획은 조흥은행이 처음이다.
주택은행의 경우 주은캐피털을 통해 ‘우리집닷컴’을 독립법인으로 설립했고, 신한은행은 삼성물산 인포케어등과 공동 출자형태로 ‘유니에셋’을 설립했다. 조흥은행측은 애초 현대와 함께 인터넷 부동산금융회사 설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우선 내부조직을 통해 인터넷사이트 오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흥은행이 부동산 허브사이트 구축을 통해 부동산금융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기존 참여은행들과의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주택은행과 신한은행의 경우에도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는 준비단계에 있다.
‘우리집닷컴’은 부동산중개를 비롯해 이사 인테리어관련 서비스를 시작으로 부동산 투자신탁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개념의 부동산중개소를 모집하고 있으며 부동산 뮤추얼펀드 시장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조흥은행측은 “기존 부동산사이트에 비해 전자상거래 부분과 허브사이트로서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경우 충분한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