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28.25포인트오른 720.13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오랜만에 폭등세를 보인 전날 미국 증시의 여파와 현대그룹의 자구책 발표이후 현대파문의 진정기대,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장의 투자심리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개장과 함께 가볍게 700선을 뛰어넘은 뒤 720선을 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오랜 기다림 끝에 바닥을 인식한 투자자들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을 대거 사들이며 전 종목이 고르게 상승했으며, 현대건설을 비롯한 현대주들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한국통신, S 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들도 오름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현대그룹의 자구책에 시장이 납득할 만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형성돼 있는 데다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 등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