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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투신 정기주총 일제히 개최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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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9 09:43

임원 선임 · 배당률 등 최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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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한투와 대투를 시작으로 투신 증권사들의 정기주총이 27일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주총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투신사들의 신경영진 선임과 지난해 최대 흑자를 기록한 증권사들의 시가배당률에 관심이 집중됐다.

공적자금을 받은 한투와 대투는 홍성일 전삼성증권 부사장, 이덕훈 KDI 금융연구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고, 5명의 사외이사를 뽑았다. 현투 또한 이창식 사장 등 사내이사 4명과 김문원 국민대 교수등 사외이사 5명을 선임했다. 특히 기존 13명이던 이사수를 9명으로 대폭 줄이고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운영의 토대를 마련했다.

한빛투신운용도 백인기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고 문희정 상무이사 후임에 이종천씨를 임명했다. 임기 만료된 허경준 상무이사는 유임됐다.

한편 교보투신운용은 지난 96년 회계연도부터 4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증권사의 시가배당률은 평균 14.47%를 보였고, 주총행사장에서 소액주주의 항의로 배당률을 상향조정한 대신증권이 가장 많은 30.5%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또한 이번에 새로 취임하는 대표이사 사장은 동부증권 한 곳으로 나타났고, 교보증권 신평재 상임감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승진 인사했다.

이날 주총행사장은 증권주 하락과 배당률에 관련돼 소액주주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이곳저곳에서 벌어졌다. 특히 현대증권 주주들은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이 약속한 현금배당 30%가 2%로 줄어들자 행사도중 거칠게 항의했다.

대신증권의 경우 현금배당률 인상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항의에 밀려 행사장에서 곧바로 상향조정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이날 대신증권의 소액주주들은 현금배당률 인상을 요구하며 단상을 점거해 임직원들과 거친 몸싸움까지 벌였다.

또한 대우증권은 어려운 회사여건 때문에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의결했고, 신경영진 선임은 6월3일로 연기했다. 박종수 현대표이사 사장이 유임되면 대우증권의 경영진 물갈이도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신 홍성일 사장

양정고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88년 삼성항공 이사를 거쳐, 삼성증권 리테일 본부장 부사장, 신공항고속도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대한투신 이덕훈 사장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81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재무부 경제기획원장관 자문관, 한국개발연구원 금융팀장을 지낸 바 있다.



한빛투신 백인기 사장

경북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69년 한국상업은행에 입행한 후 국제금융부장, 종합기획부장을 거쳐 한빛은행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동부증권 정종열 사장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신영투신 사장을 거쳐 신영증권 본사총괄담당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임기만료일은 2003년 5월이다.



교보증권 신평재 의장

한일은행에서 종합기획부장을 거쳐 상무이사를 역임했고,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교보증권 대표이사 회장과 상임감사를 지낸 바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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