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이틀연속 폭락에 따른 불안심리가 개인투자자들까지 매도세로 내몰면서 개장 직후 코스닥지수 130선이 무너졌고 이어 123.99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재경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상황에 비해 현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불안심리가 다소 걷히고 개인 중심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 하락한 135.00으로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은 119억원 어치,기관은 87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9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가 반등한데는 정부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전면허용할 것이란 소문이 돈 것도 한 몫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자사주 매입과 전략적 제휴 등 일부 재료도 있었지만 이같은 소문이 가세하면서 하나로통신과 한통하이텔,한글과컴퓨터,새롬기술,드림라인 등 지수에 영향력이 큰 대형주들이 대거 상한가에 진입,낙폭을 급격히 줄여나갔다.
한편 지난달 25일 등록된 5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상한가를 이어가던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이날 하한가로 꺾였고 한솔창투와 한신평정보는 주간 증권사의 시장조성에도 불구하고 하한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주말중 정부가 어떻게든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려 할 것”이라며 “다음주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