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증권시장이12월 결산법인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63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벤처기업들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의 29%에 달하는 1조5443억원을 기록했지만 분기순이익은 전년의 98% 수준인 2516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의 경우 전년말의 87%보다 줄어든 73%로 개선됐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의 6.9%보다 소폭 하락한 6%였지만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4.8%에서 16.3%로 대폭 증가했다.
다만 정리계획안 인가에 따른 채무면제이익으로 1520억원의 분기 순이익을 기록한 씨티아이반도체를 제외하면 순이익률은 6.45%로 떨어지게 된다.
종목별로는 동원창투 TG벤처 한미창투 무한기술투자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았으며 경상이익률은 다음 유일반도체 에스오케이 대양이엔씨 동원창투 등의 순서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새롬기술이 1.9%로 가장 낮았으며 벤트리 사람과기술 인디시스템 핸디소프트 등도 10% 미만의 낮은 부채비율을 나타냈다. 창투사들의 경우 1분기 코스닥시장의 활황을 틈타 보유주식을 매각해 순이익 상위 20개사에 5개사가 랭크됐다.
각 사별 순익을 살펴보면 TG벤처 276억9800만원 한국기술투자 257억4700만원 한미창업투자 93억원 동원창투 71억원 무한기술투자 65억원 등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의 대표주들인 하나로통신 다음커뮤니케이션 로커스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은 영업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