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노사협의회 직원대표는 8일 “직원 모두 노동조합 결성에 적극 동의하고 있어 언제라도 노동조합이 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사장 인선과 본사 이전 문제 등 현안이 해결될 때까지는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혀 노조 결성은 새 사장이 선출되고 이달말 본사 이전 이후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금까지 노동조합이 설립되기엔 어려운 상황이었다. 직원 구성이 신규 채용보다 다른 기관에서 이직한 사람들 중심으로 짜여져 있고, 공무원 은행원 경찰등 여러 분야의 인력이 모이다 보니 직원들간 결속력이 낮을 수 밖에 없었다.
또 예보 전체 직원 360명중 120명이 계약직이고 계약기간도 대개 1년이어서 이들을 하나로 묶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