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세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 단계지만, 지난해 삼성과 현대가 가장 많은 주식이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해 이들에 대한 집중 조사가 실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세청은 이들 기업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금융계좌 추적을 통해 세금 탈루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LG는 삼성과 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식 이동량이 많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따라서 이번조사와 관련 삼성은 이건희회장의 장남인 이재용닫기

이에 따라 삼성과 현대의 대응이 주목된다. 삼성은 그동안 “이번 국세청 조사에서 빠질 것 같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한편 국세청에 의해 구체적인 탈세혐의가 포착되면 삼성은 또 한차례 외풍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또한 현대투신 문제등 그룹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국세청의 집중 조사가 이루어지면 당장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공정거래위원회까지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