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미래에셋은 5일 자체 집계 결과,지난 3일 하루동안 1천349억원(점유율 1.6%)의 약정을 올려 전체 40개 증권사 가운데 1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한증권과 메리츠증권 바로 밑 수준이며 하나,서울,대유리젠트,부국,동부,신영보다도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미래에셋의 집계로 본다면 지난 3월 24일 영업을 개시한지 두달도 안돼 업계 중위권으로 뛰어오른 셈이다.
E-미래에셋은 현재 20개 지점을 갖고 있지만 사이버 거래비중이 81%에 달해 사실상 사이버증권사 수준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당초 예상대로 순조롭게 가고 있다”면서 “올해안으로 약정 점유율 3∼5%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약정 점유율 3%대 달성은 증권업계 10위 이내에 들어야 가능하다.
또 다른 사이버증권사인 E-트레이드코리아는 지난 3일 약정고가 380억원이며 최근 하루 평균 약정고가 300억∼500억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E-트레이드코리아의 말대로라면 지난 2월 7일 영업을 개시한지 석달만에 증권업계 순위 30위 안팎에 든 셈이다.
이 회사는 지점을 단 한 곳도 설치하지 않은 100% 사이버증권사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신생 사이버증권사들이 0.029∼0.03%의 낮은 사이버거래 수수료율을 무기로 개인투자자들을 파고 들고 있고 우리나라의 사이버거래 비중이 50%를 넘어 세계최고인 만큼 사이버증권사들이 예상외로 도약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