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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내년 인사제도 전면개편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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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02 18:48

경력개발프로그램(CDP)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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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내년부터 경력개발프로그램(CDP)에 따라 신규채용인력을 선발 배치하고 기존 인력의 경우에는 개인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재배치하는 등 인사제도를 단계적으로 개편한다.

4일 한미은행에 따르면 올초 사내보를 통해 경력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직원들에게 안내한 만큼 인사제도 개편에 필요한 제반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곧바로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한미은행은 내년 신규채용 인력부터 경력개발프로그램에 따라 개인의 성향과 능력을 평가해 적정 부서와 직무를 결정한다. 기존 직원의 경우에는 그동안의 경력에 따른 부서 배치를 원칙으로 하되 개인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고 단계적 재배치를 통해 업무 혼란 및 직원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전문업체에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한 인사제도 개편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은행 체질개선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은행의 경력개발 프로그램은 직원의 과거 직무경력을 바탕으로 적정 부서에 인력을 재배치하는 혁신적인 인사제도다.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은 단순한 부서의 이동이 아닌 차등화된 등급의 직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그 동안의 경력을 평가받고 이를 바탕으로 맡게 되는 직무 등급이 결정된다. 직무는 10등급으로 나뉘는데 직무의 등급에 따라 급여 수준이 결정된다.

한미은행은 경력개발 프로그램 실행에 따른 직원들의 불만과 사기저하를 완화할 수 있는 충격흡수 장치 마련도 고심중이다.

인사제도개편에 있어 개인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된다고 하지만 부서와 직무배치에 있어서 인기부서와 높은 등급의 직무에 직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서간 또는 직무등급에 따른 직원들의 불만과 사기저하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부작용이다.

이에 따라 인사담당 관계자들은 경력개발프로그래의 성공여부는 비인기 부서에 배치되는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상대적 박탈감을 보상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있다고 판단하고 적절한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실제로 한미은행은 사업부제 실시 이후 일부 부서 직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사기 저하 현상을 초래하는 등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어 경력개발프로그램을 통한 인사제도의 개편에 신중한 모습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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