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시장이 연 이틀 상승한데다 거래소 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개장직후부터 코스닥지수가 160선을 뚫는 강세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169.97까지 상승,170선 회복도 눈 앞에 뒀으나 개인과 외국인들이 경계성 매물을 쏟아내는 바람에 전날보다 8.52포인트(5.4%) 오른 166.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는 사실상 기관들이 주도했다.
투신권이 178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것을 비롯,종금ㆍ신금을 제외한 모든 기관들이 매수 공세에 나서 기관 전체로 30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권이 환매에 따른 물량 부담은 어느정도 해소했지만 이날 투신권의 순매수는 적극 매수쪽으로 방향을 돌렸다기 보다는 저가 매수 차원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들은 각각 200억원과 33억원 어치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의 경우,순매수 규모와 거래규모가 비교적 적은 편이고 거래소 시장에서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만큼 아직 코스닥시장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량은 1억8천만주,거래대금은 2조4천억원 수준으로 거래규모가 다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광전자반도체와 미디어솔루션,KMW 등 실적 호전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신규등록 종목들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미국 나스닥시장의 영향으로 바이오칩도 잇따라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으며 그동안 낙폭이 컸던 한솔엠닷컴과 다음커뮤니케이션,한통하이텔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도 반등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