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 종합주가지수가 4일 연속 하락, 11개월만에 600대로 주저앉았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1.16포인트가 내려 692.07로 마감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최저치(종전 707.72)이며 지난 해 5월25일 698.69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7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뉴욕 증시가 큰 폭 하락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실종, 700선이 붕괴된 가운데 출발한 뒤 곧바로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으나 계속된 외국인투자자의 매물공세를 이겨내기 못했다.
특히 `현대그룹 위기설`이 진화되지 않은 가운데 다른 대형주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산돼 종합주가지수 하락이 심해졌다.
후장 막판 정부와 현대그룹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으로부터 `현대 위기설`을 부인하는 발언이 꼬리를 물었으나 싸늘하게 식어버린 투자심리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밤 미국에서의 1.4분기 경제성장률, 고용비용지수 발표에 따라 뉴욕 증시가 급락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심리도 악재로 작용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20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643개였으며 3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2억2천444만5천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2조6천110억원이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1천973억6천만원, 400억9천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로 2천279억5천만원어치를 순매도, 종합주가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현대전자가 장중 한 때 하한가까지 곤두박질하는 등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지수관련 핵심블루칩 가운데도 한국전력만이 올랐을 뿐 나머지 종목은 하향곡선을 그렸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성창기업, 선창산업, 대한방직 등이 상한가로 마감돼 오랜만에 자산주의 `성가`를 드높였다.
업종별로는 목재.나무, 증권, 보험만이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 지수는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수상운수, 육상운수, 조립금속의 하락폭이 컸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현대전자 `투매`는 손절매의 수준을 넘어 시장 이탈 로 인식될 정도라며 28일 새벽 뉴욕 증시가 금리인상 압력으로 폭락할 경우 종합주가지수의 추가적인 급락 우려가 높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주가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일대비 2.00포인트 내려 88.00으로 마감됐고 현물지수 KOSPI200은 86.75로 2.71포인트 하락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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