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식시장에서는 오전 10시20분께부터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에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현대전자와 현대상선이 하한가까지 곤두박질했고 현대자동차와 현대정공도 한 때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현대그룹 주가의 약세로 종합주가지수도 개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 하락폭이 10포인트를 넘어섰다.
대신증권 시장팀 관계자는 `현대그룹에 부정적인 전망이 대두되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며 `프로그램 매수우위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의 일반매물이 대거 출회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전자 주식을 집중 매수한 외국인투자자들도 손실을 감수하고 보유물량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