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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반등성공...코스닥은 연중 최저 행진

박용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18 17:50

현대그룹계열주 거래 활발

폭락 장세가 한풀 꺽였다. 미국 증시가 급반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일단 진정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은 하락세를 계속 이어갔다. 하룻만에 다시 연중최저치를 갱신한 것이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39.58포인트 상승한 747.30로 마감됐다. 이날 거래소는 전날 하룻만에 지수가 무려 1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와 미국 증시 폭등 소식에 힘입어 장이 개장되자 마자 전업종에 걸쳐 매기가 형성되면서 60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장중 내내 대량의 매물 공세를 펼치면서 지수의 오름폭을 둔화시켰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수준인 2억 7049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조금 늘어나 3조 1619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 중소형주 할 것없이 전업종이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순환매가 형성된 보험업이 10%이상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강세 행진을 펼쳤다. 전날 하한가를 맞은 통신주들은 운명이 엇갈렸다. SK텔레콤과 데이콤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반면 한국통신과 LG정보통신은 내림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금융, 건설 등 저가대형주들과 생명공학 관련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이중 현대그룹 관계사 주들은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날만 1217만주의 대량 거래가 이뤄져 단일종목 거래 1위에 올라섰다. 그 뒤를 이어 외환은행, 현대전자, 현대정공 등 상위권에 현대그룹 관계사주들이 포진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3개를 포함한 757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한 103개를 기록하는 등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에 비해 무려 7배에 달했다. 보합은 27개였다.

코스닥시장은 신규물량의 압박으로 수급 불균형에 시달리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과 거래소 폭등 영향으로 장초기 10포인트 이상 상승해 180선대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 공세에 밀려 다시 주저 앉고 말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6.55포인트 하락한 166.99로 마감됐다. 이는 연중 최저치를 하룻만에 갱신한 것이며 지수가 160선대로 밀려난 것은 지난 해 10월 이후 약 6개월만이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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