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이달 중으로 뮤추얼펀드 랩과 컨설턴트 랩을 포괄하는투자상담시스템을 웹 기반으로 구축하는 한편 랩어카운트 전용 홈페이지인 ‘펀드 서베이(Fund Survey)’를 오픈, 펀드 운용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리얼타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대우증권은 모든 투자자들과 직원들이 인터넷 접속만으로 투자상담 및 성향분석 등을 할 수 있도록 ‘모빌 컴퓨팅(Mobile Computing)’ 개념을 도입하게 됐다.
또한 ‘펀드 서베이’를 통해서는 운용사와 개별 펀드매니저에 대한 상세 자료는 물론 펀드 운용내역과 성과측정 등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은 이미 국내 25개 자산운용사를 직접 탐방하고, 각 사별 자산운용 능력은 물론 개개 펀드매니저의 투자 선호도나 성향 등 스타일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백상옥 상품기획팀장은 “스펙트럼의 경우 美 SEI로부터 검증받은 자산배분모델과 펀드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는 강점이 있다”고 전제하고 “그동안 국내 투신사와 자산운용사들이 간과했던 프로세스 관리를 강화해 펀드 운용에 따르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맞춤투자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