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스타주’의 등장 가능성과 대형 호재설 등도 제 3시장을 수렁에서 건져내는데 한몫 했다.
12일 제 3시장에서는 17개 거래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이 하락하고 9개 종목이 상승했다. 전날 등록된 6개 신규종목도 역시 절반은 상승,절반은 하락했다.
신규종목 가운데는 타운뉴스가 대규모 해외수출설에 힘입어 매매기준가(전날 가중평균가)보다 25.1%나 상승한 7만1천200원으로 장을 마감,제 3시장의 최고가 종목으로 부상했다. 반면 엔에스시스템은 이날 27.5% 폭락했다.
기존 종목 가운데는 코리아2000과 한스가 각각 43.7%와 34.2% 올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케이아이티는 23.4% 하락해 가장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8만주에 불과,14만주였던 전날보다 40% 이상 줄어들었다.
제 3시장 전문컨설팅 회사인 3S커뮤니케이션의 장성환 사장은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매도주문이 급격히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반등의 조짐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일주일동안 워낙 주가가 하락해 더 떨어지면 공모가나 첫날 매매기준가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매도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장사장은 또 “인터넷 지불인증업체로 유명한 이니시스가 제 3시장에 지정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앞으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니시스는 자본금이 43억원으로 현재 제 3시장 지정업체 수준에 비해 대형업체이며 장외시장에서 25만원(액면가 5천원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