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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금융상품도 사이버 시대""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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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07 18:30

상품판매 수수료 경쟁 가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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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증권사들이 인터넷 보급 확산과 고객들의 사이버거래 이용율 증가를 배경으로 주식거래만이 아닌 금융상품에 대한 사이버 판매를 계획하고 있어 올해 안에 금융상품도 사이버 시대 맞게 됐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상품의 사이버 판매에서 선두주자였던 대신증권, 한국투자신탁, 대한투자신탁 등에 이어 대우 LG 메리츠증권도 올 상반기에 HTS나 홈사이트에 판매코너를 개설할 예정이며 굿모닝 키움닷컴 등도 개설 계획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각 증권사가 사이버 금융상품 판매를 서두르는 것은 아직 구체적인 홍보나 수익증권의 은행 계좌개설 및 인증서비스가 없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사이버 금융상품 시장을 선점하자는데 있으며 창구 고객층의 사이버 이동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 실시 후 기대만큼 고객수요가 없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홍보나 수익증권 계좌개설 등의 계획을 세워 서비스 활성화를 유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올 5월중에 기존 업무제휴 은행인 주택, 조흥은행을 통해 수익증권계좌 개설이 가능토록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의 경우 단계적 프로젝트로 사이버 금융상품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올 4월 중순에 자사 HTS를 자바애플리케이션에서 순수 웹 상태로 개편하고 홈페이지 역시 전면 개편해 오픈할 예정이며 이와 연계해 6월중 사이버 금융상품 판매 코너를 실시,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개설할 예정이다.

LG증권이나 메리츠증권 역시 이러한 시스템 개편과 함께 올 5~6월중 상품 판매 코너를 개설할 예정이며 각 제휴 은행을 통해 수익증권 계좌개설도 준비중이다.

또 각 증권사는 이번 사이버 금융상품 판매와 함께 해외펀드 수수료 및 운용 수수료를 0.3~0.5%정도 인하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하반기중에는 사이버상의 금융상품 판매와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며 특히 수수료 부분에서 사이버트레이딩 수수료 경쟁과는 또 다르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같은 증권사의 사이버 금융상품 판매에 대해 회의적인 측면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아직 인증서비스가 구체적으로 실시되지 않아 고객은 실명확인을 위해 한번쯤 증권사를 찾아와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아직 서비스가 사이버 특성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오프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에 비해 사이버 정보는 고객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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