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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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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06 09:36

부실채권 매입 줄어 구조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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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현재 60%를 넘는 공적자금 회수율과 매년 20조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등 순조로운 운영을 하고 있지만 직원들, 특히 계약직 직원들이 장래에 대해 불안해 하고있다.

공사가 매입하고 정리할 부실채권의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공사의 체질 개선이 요구되면서 인원감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의 상당수는 IMF사태 이후 매입된 것으로 부실채권 매입은 지난해를 정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23개 투신사의 대우관련 채권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매입이 전무한 상태다.

공사 발표에 따르면 올 2월까지 공사가 매입한 부실채권은 74조4899원억원, 정리금액은 23조4907억원으로 2월말 현재 50조9992억원의 부실채권이 남아있다.

공사는 지난해 21조원 어치의 부실채권을 정리했고 올해는 18조원을 정리할 계획으로 이런 정리 속도라면 추가로 발생하는 부실채권을 매입해도 3년 내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은 모두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처리해야 할 부실채권이 계속 감소한다면 인원 감축은 필연적. 공사가 임원감축을 시행하면 그 대상은 연봉 계약직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3월까지 공사직원은 총 1363명으로 호봉직 458명, 연봉직 905명이다. 연봉직은 1년 계약직으로 90%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대부분 98년 정리은행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산관리공사가 채용한 인원이다.

정부의 압력이 아니더라도 시장 논리에 따라 공사가 자체적으로 인력 및 조직감축, 경영효율화 등 체질개선에 나선다면 이들 연봉 직원의 감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산관리공사 계약직 인력의 상당수는 은행 등의 파산으로 재취업한 전직 금융기관 종사자들. 한 관계자는 “머지 않아 또 한번 고용불안에 시달릴 것 같아 걱정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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