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6일부터 이근영총재를 비롯 이사와 부장급을 망라해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들은 아침 7시 30분부터 1시간 반가량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인터넷 사용등의 내용들을 배우게 된다. 산업은행측은 아침시간에 한달간 이루어지는 정보화교육을 통해 임원진의 정보화 마인드 제고는 물론 직원들에 대한 모범사례로 비춰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근영총재가 매일매일 직접 교육에 참여해 은행정보화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어 직원들의 반응도 좋은 편. 정보화교육에 대한 임원들의 반응은 약간은 두려움을 가지면서도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교육 마지막날에는 자체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임원등 간부들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시작으로 전직원들 대상으로 정보화의식 고취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본부부서와 영업점직원 2000여명 전체를 망라해 정보기술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한 것이 좋은 사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인증하는 정보기술자격(Information Technology Qualification)은 주로 오피스프로그램에 대한 활용능력 검증시험. 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학원비를 지급하는등 직원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올 6월 치뤄지는 정보기술자격시험에서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인사고과 반영은 물론 다양한 포상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금융권에 불어닥친 인터넷열풍으로 인해 임원뿐만 아니라 이제 일반 직원들도 정보화 마인드로 무장하지 않으면 적응하기 힘들게 됐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