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권의 전산아웃소싱 활성화는 올해 본격적인 아웃소싱 논의에 착수하는 국내 은행권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아웃소싱 모델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계약은 일본 신용업계 최대규모로 IBM 서비스사업본부는 JACCS의 호스트시스템 운영, 개발, 유지보수 등을 총괄하고, 일본 전역의 140여 JACCS 사무소의 서버 네트워크와 3500여대의 PC를 관리하게 된다.
JACCS는 전산을 아웃소싱함으로써 콜센터 운영, 청구 서비스, 중소 신용회사를 위한 신용카드발급 등을 포함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업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M은 내년 5월까지는 JACCS 정보시스템의 전면적인 운영을 담당하게 되며 JACCS는 이에 따라 24시간 소비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JACCS의 미쓰히코 기지마 전무는 전산아웃소싱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하면서 "고객을 위한 광범위한 서비스 제공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원하는 우리 같은 조직에게 전산기술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IBM은 전산기술 경험은 물론 금융산업에 있어서도 전세계적으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1954년 일반소비자를 위한 금융회사로 창립된 JACCS사는 고객제일주의를 신조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상점, 비즈니스 파트너사외에 수백만명의 일반소비자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 신용카드, 소비자 쇼핑 크레딧, 대출업무, 리스 등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장 요구에 맞는 신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서 제공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