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투자증권은 기존 금융상품지원팀을 상품개발팀과 와이즈랩팀으로 세분화해 신규상품 개발과 랩어카운트 판매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랩어카운트를 비롯한 금융상품 관련 업무를 온라인상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합한 금융상품 판매채널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LG투자증권은 7명의 인원으로 지난 21일 랩어카운트를 전담할 와이즈랩팀을 업계 최초로 신설, 초기 시장선점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와이즈랩팀 최영남 팀장은 “아직 초기단계라 랩어카운트형 상품의 수탁고가 그다지 높진 않다”며 “그러나 애초 기대 이상이며 조만간 업계 수위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를 위해 LG측은 기존 펀드평가시스템을 강화해 LG이외에 타사가 판매하는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랩어카운트 상품을 주축으로 한 금융상품 업무를 웹상으로 구현해 모든 투자자들과 직원들이 인터넷 접속만으로 상품 조회와 상담 및 판매까지 처리할 수 있는 ‘모빌 컴퓨팅(Mobile Computing)’ 개념을 도입키로 했다.
그러나 수익증권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판매할 경우 초기 펀드 한도설정 등 미묘한 문제가 있는데다 투자자들에게도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6월부터 수익증권 조회기능만 오픈한 뒤 향후에 금융상품 관련 입출금과 판매까지 영역을 확대키로 내정한 상태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