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1.62포인트 올라 889.24로 마감됐다.
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등 소식에 개인투자자까지 매수에 가담, 강세로 출발한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프로그램 매물과 경계매물벽에 부딪혀 하락세로 돌아선 뒤 전장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후장 들어 주가지수선물 6월물이 고평가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 중심으로 프로그램매매가 매수우위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는 강한 상승기류를 탔고 한 때 900.06을 기록하기도 했다.
2억8천192만5천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3조9천136억원으로 4조원에 육박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60개를 포함해 555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 등 270개였으며 6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의복, 기타제조, 건설, 도매, 수상운수, 종금, 보험만이 약세였을 뿐 나머지 업종은 올랐는데 특히 어업(+10.84%), 조립금속(+8.60%), 전기기계(+7.55%) 업종 지수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전자가 장 마감 15분여 전까지 상한가(2만6천450원)를 기록할 정도의 초강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도 상한가에 500원 모자라는 사상최고가 35만6천원까지 올랐었다.
결국 현대전자는 2만5천250원, 삼성전자는 34만원에 마감됐다.
나머지 대형우량주 가운데 LG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 주가도 올랐으나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하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수급여건의 개선을 속단하기 힘들지만 금요일 폭등 장세를 투신권 환매 우려 해소의 `청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 900선을 돌파하면 상승기류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일대비 3.95포인트 오른 112.55로 마감됐고 현물지수 KOSPI200은 111.15로 2.87포인트 올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