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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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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23 09:40

교보증권 제3시장팀…제3시장 전문증권사로 특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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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장개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못지않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 증권사들이다. 코스닥이 그랬듯이 제3시장 또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하나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고 그렇다면 증권사입장에서 제3시장을 수익원다변화차원에서 소홀히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제3시장의 기대치나 가능성에 대한 증권사별 입장에 따라 증권사별로 제3시장에 쏟는 관심의 정도는 차이가 있다. 제3시장개장을 앞두고 가장 활발한 준비작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 LG, 교보증권 등의 제3시장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교보증권 제3시장팀]

오는 27일 제3시장 개장을 앞둔 교보증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중형사로서 무리한 경쟁보다는 덩치에 맞는 특화전략을 세우고 있고, 그 주된 타겟을 코스닥과 제3시장으로 설정했다.

즉 코스닥시장과 제3시장에 특화된 증권사로 거듭난다는 큰 밑그림을 그려놓고, 그에 따라 의욕적으로 지난달 이미 제3시장팀을 발족시켰다.

현재 제3시장팀은 하나의 별도 팀이라기 보다는 업무분야에 따라 부서를 나눠 운영되고 있는 형태. 증권마케팅부 내에 제3시장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해 마케팅부장이 전체를 총괄하는 한편 제3시장팀에서 영업적 실무를 담당하고, 리서치센터 내 제3시장팀에서는 기업 발굴과 분석 등을 전담하게 된다.

또한 최근 장외시장 전문컨설팅업체로 각광받고 있는 3S커뮤니케이션스에 주당 1만원씩 10억원을 출자해 제3시장 지정기업 분석을 비롯한 각종 업무 제휴를 계획하고 있다.

아직 팀 설립이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교보증권은 제3시장 지정을 희망하는 업체와도 발빠르게 접촉을 진행해 왔다.

우선 리서치센터 제3시장팀에서 기업탐방과 IR업체 선정 등을 마무리지으면 증권 마케팅부 제3시장팀에서 기안을 작성하고 IR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제3시장 기업분석팀은 그간 제3시장 지정을 희망하는 20여개 기업을 탐방하고, 이들 업체와 함께 전국순회 IR도 계속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17일 잠실에서 처음 열린 IR에는 1천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뤄 제3시장에 대한 관심을 확인시켜 주었다.

교보증권측은 이에 힘입어 광주,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대도시를 돌며 다음달 4일까지 IR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3시장 주식을 확보하기 위한 사은행사도 지난 20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오는 6월 20일까지 1백일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제3시장 지정주식을 자사 계좌에 입고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액면기준 금액에 따라 최고 1백만원권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키로 했다.

또 추첨을 통해 승용차와 여행권 등도 제공하는 등 제3시장 특화를 위한 영업기반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에대해 제3시장팀 유영철 팀장은 “그동안 자본금 20억 미만이면서 제3시장 지정이 가능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주로 기업탐방을 실시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제3시장 관련 데일리 발간, 탐방 및 이슈 속보, 업종 분석 등 다양한 정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이들 업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제3시장 지정이나 코스닥 등록, 회사채 발행 등에서 주간사 업무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여지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양도소득세, 지정요건 등 제3시장 활성화를 가로막은 각종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교보증권은 그만큼 시장 자체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희망적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즉 IT나 환경, 바이오관련 기업들의 경우 주주들의 현금화 욕구가 크지만, 초기 투자비용 때문에 재무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아 진입이 까다로운 코스닥 등록보다는 제3시장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측은 24일 舊 SK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하게 되면 코스닥시장 등록이나 제3시장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기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IR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중무휴로 강당을 개방하는 한편, 향후 제3시장 전용펀드도 개발하는 등 초기 시장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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