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은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데이타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 서버 그리고 개발 툴 등 오라클 제품을 개발자용으로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인터넷 벤처기업들이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적의 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효율적인 e-비즈니스 운영의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자용 라이센스로 제공되는 오라클 제품은 `오라클8i 데이터베이스`와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서버`, `오라클 웹DB`등 인터넷 플랫폼 구축을 위한 주요 제품이다.
한국오라클의 인터넷 벤처기업 지원프로그램은 지원을 받고자 하는 모든 업체들에게 조건 없이 제공될 예정이며, 제품 지원과는 별도로 기술 및 교육 지원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비교적 초기 자본금이 작거나 상용서비스 이전까지 인프라 구축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인프라 구축과정에 있는 많은 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오라클은 인터넷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하드웨어업체, 창업투자사, 포탈사이트 및 기관, 단체와 연계한 별도의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으로 고객확보 및 시장장악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