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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 등 5개사 외환거래법규 위반`-금감위

박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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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16 09:35

국민은행 - 한미은행 -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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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민은행을 필두로 20일에는 한미 하나은행이 주총을 여는등 지난해 경영을 결산하는 은행들의 정기주총 시즌이 본격 도래했다. 주총을 앞둔 주요 은행들의 경영진 개편 윤곽을 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국민은행]

1만1000여 임직원들의 기대와 달리 김상훈 금감원 부원장이 은행장후보로 추천된 만큼 국민은행 임원인사에도 파란이 예상된다.

우선 이번 은행장 경선 과정에서 김상훈후보와 경합했던 김연기상무 서상록상무의 거취가 관심사이며 김연기상무의 승진을 위해 적극 나섰던 안경상 상무 역시 부담을 안게됐다.

국민은행 개혁이라는 과제를 안고 취임하는 김상훈 행장후보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 경우 이들중 1~2명은 퇴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당분간은 외부인사라는 부담을 감안, 조직 화합에 나설 경우 의외로 자리이동이 미미할 수도 있다. 또 물리적으로 신임 행장후보가 과감한 인사를 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상무자리나 상무이사대우 자리는 김상훈 행장후보가 김연기 서상록 안경상 상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개혁에 초점을 맞출 경우 상무이사대우 및 지역본부장들의 승진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상무후보에는 성종옥 김복완 김유환 김덕현 김동필 최종욱씨등 6명의 상무이사대우가 거론되고 있지만 김덕현 김복완 김동필씨가 앞서 있다는 평이다.

상무이사대우 자리를 놓고는 지역본부장들이 경합하는 양상. 이종민 김용국 윤옥현 황문환 김창환씨등 하나같이 쟁쟁한 인물들이다. 윤옥현 김창환씨등은 호남출신이어서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분석도 없지않다.

본점의 최성규 김병상 이준 박창진 조경명 김병진 김영수 양동신 부장등은 임원감으로 손색이 없지만 그동안의 인사관행 대로라면 이번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미은행]

오는 20일 주총을 여는 한미은행의 올해 임원 인사는 갖가지 변수가 얽혀 대단히 복잡한 구도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했고 올해 분명한 임기만료 임원이 없음을 감안하면 신동혁행장이 임원 교체폭을 크게 가져갈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사대우부터 등기이사 임기를 기산하겠다’는 내용이 이사대우 승진시 계약서에 포함돼 있어 이 계약대로 라면 올해가 임기만료인 박석원 상무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1~2명 정도의 임원 증원이 있을 것이라는 게 행내외의 관측이다.

최대 두 자리인 집행이사 자리를 놓고 10여명의 점팀장급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다수의 후보들이 기회를 노리면서 역량에 따른 발탁 또는 지역 및 新舊의 안배를 놓고 신행장이 고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우선 광주일고 출신의 장화전 여의도 지점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황주경 대우센터 지점장의 승진도 점쳐지고 있다. 장지점장은 탁월한 영업력과 친화력이 높은 점수를 얻고 있으며 황지점장은 지난해 아깝게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이와 함께 유재환 국제금융팀장과 조기판 인사팀장의 승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BOA출신인 유팀장은 뛰어난 국제감각으로, 국제금융을 맡았던 BOA측 자리인 부행장의 향후 거취가 약간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 조팀장은 1년여동안 인사팀을 맡으면서 기획력을 인정 받아 승산이 있다는 관측이다.

서경표 LA지점장, 이인호 종합기획팀장, 금기탁 심사팀장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후보그룹. 서 지점장과 이팀장의 경우 해외지점 경험과 전·현직 종합기획팀장으로 기획력을 인정받아 물망에 오르고 있다.

50년이후 출생자들의 경우 “너무 젊다”는 행내 여론도 있으나 지난해 정경득 이사의 승진으로 큰 변수는 아니라는 해석.

그러나 일각에서는 올해 대규모 물갈이가 불가능한 만큼 고참급에서의 선임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은행 인사 역시 ‘특정 지역’출신의 역차별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영업력 강화차원에서 김헌보 삼성센터지점장, 김태혁 신사동지점장, 이재곤 영업부장 등이 임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나은행]

관심사였던 김승유 행장의 거취가 연임으로 확정되면서 하나은행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 반면 올해 임원 교체폭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리안츠와 합작으로 설립하는 자산운용회사에 회장 자리가 비어있는데다 몇몇 임원들의 퇴임이 유력하기 때문. 우선 건강악화를 이유로 사의를 표하고 있는 천진석 부행장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

이와 함께 한국종금 주총에서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던 최광룡 본부장의 경우 한국종금으로의 이동보다는 자진 사퇴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따라 이사대우급을 포함, 임원 자리가 최대 3석까지 확보될 수 있다. 천 부행장의 퇴임을 전제로 하면 당장 충청하나은행으로 배치할 부행장을 선임해야 한다.

손태호, 전영돈 상무의 승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행내 일각에서는 이번 주총에서는 부행장 선임없이 상무급중 1인을 충청하나은행에 배치하고 주총이후 후속인사를 통해 임원들의 자리이동 및 일부 팀장의 승진 인사가 있을 것으고 내다보고 있다.

이후 후속인사를 통한 임원승진후보로 김희대 본부장을 비롯 윤병갑 천정락 박인석 허철 조수연씨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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