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삼성증권의 시스템 장애는 통신회선으로부터 들어오는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스위치허브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 삼성증권은 3개월전부터 네트워크 과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장비를 다중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왔다.
공교롭게도 장애가 발생한 두번째 날인 지난 금요일에는 테스트중인 신규 장비의 교체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삼성증권측은 ISP서비스 업체를 이관하고 원장서버를 증설하는등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또 만일의 장애시 콜센터를 포함해 지점을 통한 주문시에도 온라인트레이딩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네트워크 장애는 용량의 문제라기 보다는 관리소홀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현재 삼성SDS에 네트워크 운영을 맡기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