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과 자본 조달, 공동 마케팅 등 종합 컨설팅을 실시하는 벤처지원센터를 신설하는 한편 모두 3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투입해 벤처기업과의 제휴선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직접 투자에도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유석렬 삼성증권 사장은 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삼성에프엔닷컴은 주식 매매 기능은 물론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 채권 등 각종 금융상품 매매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며 채팅과 e-메일 서비스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이어 `삼성증권 사이버 고객이 38만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자금력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삼성에프엔닷컴에 쇼핑몰을 개설하는 것도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증권 전체 약정에서 사이버 거래의 비중이 98년 말 7.1%에서 지난 2월 말 현재 71%로 높아졌다`면서 `이에 발맞춰 인터넷사업부와 전자비즈니스기획팀을 신설해 모든 역량을 인터넷 부문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앤셔싱크사(社)와 농협, 하나은행, 주택은행, 한미은행 등 은행권과 5대 초고속통신망업체 등 관련업계와 전략적 제휴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 앞으로도 국내외 전략적 제휴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증권사들의 매매수수료 인하 결정과 관련, `중장기적으로 수수료 인하 추세에 우리만 역행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삼성증권은 기본적으로 차별화된 정보자료 제공 등 서비스 수준 개선에 치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사장은 `올해에도 한국 경제는 경기활황 국면이 지속되고 금리 안정 기조도 유지될 것`이라면서 `외국 증시 자금이 아시아 신흥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종합주가지수가 1천300-1천4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