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조흥銀, 신용카드 리볼빙제도 결제방식 확대

이정훈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3-06 09:44

현대 · 대신 · 굿모닝 등 큰폭 인하說 확산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LG투자증권이 8년여를 고수해온 위탁수수료 0.5% 벽을 깨뜨린 이후 몇몇 중소형사들이 뒤따라 수수료를 내리긴 했지만 대부분 증권사들은 먼저 치고 나가지 못하고서 눈치만 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투자증권의 수수료 인하 이후 신영, 교보, 부국, 신한, 메리츠증권 등 일부 중소형사들이 급히 동일 수준으로 수수료를 내렸지만, 업계 전체적으로는 서둘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LG측의 수수료 인하가 고객들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투자증권은 위탁수수료를 내리긴 했지만 코스닥수수료는 제외됐고, 전체 약정의 70%에 육박하는 사이버거래 수수료는 오히려 올린데다 약정금액대별로 수수료를 차등화해 실제로는 인하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게 일반적인 반응.

실제 LG측 관계자도 “위탁수수료 인하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결국 수익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선택이 불가피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타 대형사들도 당국에서 어차피 간접적으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해온 만큼 0.45~0.35

% 내에서 수수료를 낮춘다는 원칙은 확정한 상태지만, 후발주자인 만큼 좀 더 고민이 많다. 즉 LG와 차별화하기 위해 사이버 수수료를 고정시키거나 심지어 동시에 내리는 경우까지 고려하고 있는 증권사도 있다는 설명.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시스템상의 상대적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현대가 최저수준으로 인하할 움직임이며, 지난해 말 사장단 회의에서 위탁수수료 인하에 적극성을 띤 대신과 굿모닝증권이 큰 폭의 인하로 나서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이들 증권사는 검토중이라며 구체적인 해명을 꺼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대형사에 비해 브로커리지 영업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사의 경우 대형사들의 추이를 살펴본 후 나서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한 먼저 나서서 수수료를 내릴 경우 자칫 증권사간 인하경쟁이 벌어져 생존 자체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우려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