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공모에 의해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중앙종금이 자체 분석한 주가 추이 자료에 따르면 정보기술관련주가 공모가 대비 평균수익률에서 637.2%를 기록해 2위인 통신관련주(151.5%)를 멀찌감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래개시 이후 처음으로 대량거래가 일어난 날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도 평균수익률이 521.7%나 돼 207.5%에 그친 통신관련주를 크게 앞서고 있다.
개별업종별로는 정보 및 통신관련주를 비롯해 영상/영화, 도매, 서비스, 기계, 의약, 전기전자 등의 업종은 평균 1백%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데 반해 식품, 인쇄, 항공, 섬유, 운송, 금융, 건설, 기타 제조업종은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코스닥시장에서 테마주와 非테마주간 주가 차별화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설명.
이와 함께 분석대상 90개 기업을 기준으로 할 때 1월 20일 현재 평균수익률이 125.3% 수준이며, 거래개시 후 거래량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최초 대량거래 발생 이후에 주가가 하락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중에서 흥미로운 내용은 청약경쟁률을 기준으로 한 수익률 부분. 청약경쟁률이 100:1~200:1일 경우 수익률이 383.4%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경쟁률이 200:1 이상일 경우에는 수익률이 8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