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천137원으로 시작한 뒤 1천140원선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5.2원 상승한 1천140.5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1천120원대에서 달러를 대거 팔았던 비거주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도 5천만달러 가량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평채 7천억원어치 발행으로 정부의 환율안정의지가 가시화되면서 시장에서는 원화절상추세가 지속되리라는 기대가 가라앉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환율이 어떻게 변할지는 무역수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엔-달러 환율 추이 등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자금시장에서는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9.97%,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8.98%로 각각 마감됐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도 각각 0.02%포인트씩 하락한 연 7.08%와 7.51%로 마감됐다.
다만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연 5.02%에 형성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