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대신증권이 개최한 생명공학주 세미나에서 ‘바이오텍 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대신경제연구소 정명진 책임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칩의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유전체 해석과 휴먼게놈 프로젝트 등의 작업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생명공학 관련 논문과 특허가 급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생명공학관련 R&D투자 금액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조만간 ‘테마’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됐다.
개별종목으로는 연간 500억원을 투자해 오는 10월중 세계적 신약을 상품화할 것으로 보이는 LG화학을 비롯해 삼성정밀화학, 대웅제약, 녹십자, 동아제약, 두산, SK케미칼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이며, 이달과 4월에 각각 등록예정인 마크로젠과 인바이오넷도 ‘바이오칩’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KAIST 의과학연구센터 유욱준 소장은 국내 기업들이 한의학에 기초한 신약과 같이 전략적으로 가능한 신약 타겟을 설정해 접근해야 하며, 대기업이나 정부 주도에서 탈피해 다수의 벤처기업을 통한 게릴라식 집중 연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