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손해보험의 경우 14개의 장기손해보험 신상품이 개발원의 검증을 거쳐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 종류별로는 주로 장기종합보험과 장기상해보험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내용상으로는 상해보험 5종, 재물·질병·상해·배상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담보하는 종합보험이 5종이며 건강보험과 어린이 관련보험은 각각 3종, 1종 씩으로 각 분야를 망라해 개발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회사별로는 제일화재가 5종으로 가장 많으며, 일부 손보사를 제외한 8개 손보사에서 상품판매를 준비하고 있는데, 4월 판매를 목표로 준비하는 상품은 더욱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생보의 경우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97종이 개발되고 있는데 보장성보험과 제3분야중 상해보험의 개발이 가장 활발해 각각 13종이 판매를 앞두고 있다. 회사별로는 기존사가 32종, 내국사와 지방사가 33종, 합작사와 외국사가 32종 등 상품개발 건수로는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손보사는 개발보류가 풀리는 3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상품이 결정됐다. 삼성화재의 경우 새천년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어린이보험을 준비했다.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미리 어린이보험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은 건강보험으로 장기보험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의 건강보험과는 달리 장기간동안 유지할 수 있는 형태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현대측은 밝혔다.
동부화재와 LG화재는 상해보험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동부화재는 교통상해를 주계약으로 하고 건강 담보를 가미한 신상품을 개발해 놓은 상태이며 LG화재는 교통상해를 포함한 포괄적인 의미의 상해보험을 선보일 방침이다.
동양화재는 운전자보험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 상품 역시 동양이 기존에 사용하던 브랜드 마케팅 개념을 도입, 5개 정도로 상품을 세분화해 시판할 예정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