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합주가지수는 18.38포인트 급락해 879.14포인트로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간신히 2.11포인트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어제 장 마지막에 5000계약 가까이 선물을 매수했던 말레이지아계 펀드가 지수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자 1000계약 정도 이익실현 매물을 쏟아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이 때문에 아직까지 CSFB증권으로만 추정되는 프로그램매도 1500억 가량 출회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거래소에서 오랜만에 대규모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관의 전환매에 빛을 바랬다는 설명.
한편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더이상 자금이 유입될 곳이 없어 거래소시장으로 다시 대규모 순매수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