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선데 이어 국내기관들도 대량 매도물량을 거둬들이는 양상을 보여 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상승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았다. 무엇보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못하던 한전, 포철, SK등 대표적 우량주들이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20P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8.02포인트 올라간 897.52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10.4포인트 상승하며 260포인트대를 다시 회복했다.
거래소는 전날 외국인들의 선물 환매수, 기관의 순매수 반전, 정부의 거래소시장 활성화 추진 등 주요 호재가 이어지면서 외국인과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실제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외국인 고객들이 낙폭과대된 종목을 중심으로 900포인트 이하에서 집중 매수하려는 기회로 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 시장 관계자들은 제약주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칩과 우량 은행주와 증권주에 대한 매수를 권유하고 있다. 이로써 금융주와 첨단주와의 괴리는 상당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