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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銀, `백두대간 대장정` 마무리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2-16 09:32

거듭된 전산용량확충에도 불구하고 고질적 매매체결지연이 발생하는 코스닥시장에 단주호가만 폐지돼도 별다른 비용없이 체결지연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매매체결지연이 대폭 늘어난 지난해 12월 이후 주문 및 체결흐름을 분석한 결과 1주단위로 매매주문을 낼 수 있는 단주호가가 폐지될 경우 호가건수 및 매매체결부담이 최소 6%에서 최대 15%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오전,오후 개장중에는 단주호가가 허용되지 않으며 오후 3시 이후 시간외매매시 주당 5만원 이상인 경우에 한해 단주호가가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간내 단주호가가 허용되고 있어 오전 8시 동시호가때부터 불필요한 주문건수로 전산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초활황장에서는 첨단기술관련주 대부분이 주문을 내도 매수가 어렵자 투자자들이 1주라도 물량을 잡기위해 1주씩 쪼개서 주문을 내는 바람에 과부하가 발생, 최대 2시간씩 장마감이 늦어지기도 했다.

상황이 이같은데도 코스닥증권시장이 과감하게 단주호가를 폐지하지 못하는 것은 증권사들의 반대때문이다.

증권사들이 단주호가폐지를 반대하는 이유는 만약 10주단위 호가만 허용될 경우 매도,매수주문을 받아 연결하는 과정에서 중간에 보유물량이 맞지 않으면 잔여물량 이 바로 자사의 상품이 돼 가격변동위험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단주호가폐지를 추진해왔고 올해 업무계획에도 포함시켰지만 거듭된 협의에도 불구, 단주호가폐지일정은 아직 오리무중인 상태다.

이로 인해 코스닥시장이 급팽창을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코스닥증권시장은 100억원 이상을 투자, 수차례에 걸쳐 전산용량을 늘려 지난 7일부터 종목당 최고처리건수를 15만건으로 늘리고 오는 6월까지 전체처리용량을 400만건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투자에도 불구, 단주호가가 폐지되지 않으면 체결지연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거래소도 코스닥처럼 종목당 최고 15만건처리용량을 갖고 있으나 지난해 현대전자를 제외하고는 체결지연이 전혀 없었다”며 “단주호가가 폐지되면 전혀 추가투자없이 대부분의 체결지연해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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