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기술금융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 ‘e-비즈니스’의 원활한 구현을 위한 웹기반 구축에 있는 만큼 ‘e-비즈니스’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한국IBM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종합위험관리시스템도 함께 구축하게 되며 SAP의 ERP패키지인 ‘SEM’의 4개 모듈 전체를 채택했다.
한국종합기술금융측은 신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체계적이고 객관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심사등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차세대 마케팅 채널로 등장하고 있는 모빌컴퓨팅 환경도 원활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종합기술이 신정보시스템 개발업체로 한국IBM을 선정했다. 종합기술금융의 ISP컨설팅을 담당했던 한국IBM은 예상대로 LG-EDS 삼성SDS등의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프로젝트 주간사로 선정됐다.
한국종합기술금융은 신정보시스템을 통해 기간계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것을 비롯해 데이터웨어하우스를 함께 구축하게 된다. 또한 지식경영 달성을 위해 지식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종합위험관리시스템도 도입하게 된다.
한국종합기술금융측은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모든 업무환경의 웹기반 전환과 체계적인 위험관리시스템 마련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웹기반 구축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DW와 연계해 모빌컴퓨팅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마케팅채널 다변화에도 대처한다는 방침.
종합위험관리 부분에서는 SAP의 ERP패키지인 ‘SEM’의 4개 모듈이 적용된다. 위험 수익 한도관리를 비롯해 ALM까지 전체 모듈이 적용되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융자업무뿐만 아니라 투자업무에서 어떻게 ERP가 구현될 수 있을 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SAP는 연합캐피털에 이어 KTB의 ERP프로젝트 수주해 여신전문기관에서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기술금융은 10월까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테스트를 거쳐 내년초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