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스위스금고, ‘대출전용카드’출시

박태준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2-09 19:22

“초일류 협동조합 은행 구현”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은 새 천년을 맞아 주요 은행 행장으로부터 새해 경영비전을 듣는 기획시리즈를 싣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오는 7월 축협·인삼협등과의 통합을 계기로 초대형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운 농협중앙회 손은남 신용사업부문 부회장을 만나 새천년의 비전을 들어 봤습니다.<편집자 註>

-농협중앙회는 금년 7월 1일 축협중앙회와 통합을 완료하게 되어 있습니다. 축협이 아직까지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 통합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겁니까. 통합 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통합 농협법에 따라 농협·축협·인삼협 등 3개 협동조합 중앙회는 올해 7월 1일을 기해 하나로 통합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협동조합 통합 실무작업단이 구성되어 통합 준비작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산 실태 조사 및 자산실사, 통합 중앙회의 내부규정 정비 작업이 추진중이며, 2월 29일 농협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공포되면 통합작업이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통합일정은 2000년 4월 하순 창립총회 개최, 5월초 중앙회장 선거, 5월말 중앙회 업무인수단 구성을 거쳐 7월 1일 통합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축협중앙회가 통합 실무작업에 참여하지 않아 통합을 추진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협동조합 통합으로 중복된 기능과 조직을 통합하고, 절감한 비용은 농업인에게 되돌려 준다는 통합 취지에 공감대가 형성되면 통합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농협의 농업부문에 대한 금융지원계획은 어떻게 수립되어 있습니까. 농가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농협이 전개할 사업들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십시오.

▲농협은 2000년 한해 동안 약 9조원의 농업 정책자금을 조성하여 농업인에게 공급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농가부채 경감을 위해 상호금융을 사용하는 농가에 대해 연 6.5%의 저금리 자금 1조 8000억원을 조성, 대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만기 도래되는 농업정책자금 대출금 8000억원에 대해서는 상환을 연기해 농업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농업인의 연대보증 해소를 위해서는 6조8400억원에 달하는 농업인의 연대보증 채무를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부 대출로 전환하여 농업인의 연대보증 피해를 방지할 계획입니다.

또한 작년에 시범적으로 실시되었던 농업경영 종합 자금제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돼 농업인의 경영활동에 꼭 맞는 실질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또 농업자금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1/4분기에 농업경영자금 3조 8000억원을 전액 지원하여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 금융계에는 2차 구조조정에 대비한 대형화와 함께 금융겸업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농협 신용사업의 대응전략을 말씀해 주십시오

▲금융시장의 완전 개방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이 초대형 외국 은행과 경쟁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2차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쟁환경에 살아남기 위해 농협은 농업금융 및 소매금융 부문에 더욱 특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농협은 오래전부터 보험업무를 겸업하는 등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경영여건을 지니고 있었으나 향후 금융기관 겸업화 및 금융지주회사 등에 대비하여 현재도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한 업무영역 확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농협은 지난해 인터넷, 통신회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으며 금년 1월에는 삼성증권 등 2개 증권사와 업무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앞으로도 필요할 경우 투신등 타 금융권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외국계 은행 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올해는 은행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대비한 농협의 전략은 무엇입니까.

▲본회는 농업금융과 소매금융 분야에 상당한 경쟁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부문을 더욱 강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협동조합 금융기관을 구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개발하고 완벽한 리스크 관리 체제 구축, 선진 금융기법 도입, 농협 특유의 고객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협이 구축중인 인터넷뱅킹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및 고객의 금융거래 채널 변화를 적극 반영하여 모든 금융거래가 인터넷에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농협고객에게는 금융업무 외에도 농산물 구입, 농촌 민박 알선 등의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종합 농협의 장점을 살려 농협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농협은 환경, 건강, 식량을 책임지는 생활은행, 민족은행 슈퍼뱅크를 지향하는 차별화된 경영전략으로 세계일류 협동조합은행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