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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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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2-01 17:40

종합지수는 내림세…920대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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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인 징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 증시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 200선 탈환을 위한 마지막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종합지수는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920대로 밀렸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200선을 넘는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8.39포인트 오른 198.76으로 마감됐다. 오전장부터 강하게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200선을 넘나들며 하루종일 강세장을 연출했다.

지수 주변지표들도 `긍정적` 사인을 내보냈다. 지난해말 106조원에서 무려 34조원이나 감소했던 시가총액은 80조원에 다가섰으며, 대형주와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거래대금도 2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증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동향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외국인과 기관들은 미 증시의 급등락에 따른 불안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시장 흐름에서도 확인됐듯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보는 견해는 그리 많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지수 200선에서 120일 이동평균선인 203선 사이에 깔린 매물벽이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단기간에 이전 수준으로 지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전망이 아직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200~203선을 넘더라도 매물벽은 곳곳에서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지수는 나흘만에 내림세로 반전돼 전날보다 15.13포인트 빠진 928.75로 마감됐다. 종합지수는 천당과 지옥을 순식간에 맛본 하루였다.

한때 15포인트 이상 상승해 960선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매물벽을 넘지 못한 실망매물에다 정부 당국자의 섣두른 발언으로 시장을 망친 결과를 낳았다.

정부는 이날 주식양도차익과세 방침을 흘렸다가 이내 철회하는 등 혼선을 거듭했으며, 결국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급랭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136억원과 873억원어치를 순매도해 개인들의 2721억원어치 순매수 위력을 잠재웠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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